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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국정원, 대북 라디오·TV 전면 중단...직전에 '교류협력' 강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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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-07-21 09:45 조회3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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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박세림 기자  입력 2025.07.21 06:00 수정 2025.07.21 06:48

"北 잘 살 길은 '북남 교류협력'뿐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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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가정보원이 17일 원훈을 김대중 정부 시절 제정하여 노무현 정부 시기까지 원훈으로 삼았던 '정보는 국력이다'로 복원했다.(사진=국정원 제공)

국가정보원(국정원)이 최근 대북 라디오 및 텔레비전(TV) 송출을 전면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.

국정원이 운영해 오던 대북 라디오와 TV가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순차적으로 중단됐다. 이종석 국정원장 취임 19일 만이다.

대북 라디오는 △인민의 소리(5일),  △희망의 메아리(6일),  △자유FM(9일),  △케이뉴스(10일),  △자유코리아방송(11일) 순으로 중단됐다. 대북 TV는 14일 0시 애국가를 끝으로 송출되지 않고 있다.

중단 직전에는 교류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.

대북 라디오 '인민의 소리'는 지난 1일 방송에서 "(북한) 인민들이 잘 살 길은 오직 하나, 한시바삐 북남 교류협력의 시대를 여는 길 뿐"이라고 밝혔다.

방송은 "보다 문명하고 유복한 삶"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, "북과 남이 오거니 가거니 하면서 교류협력만 하면 금방 잘 살 수 있다"고 설명했다.

윤석열 정부 시절에는 북한 주민들과 북한이탈주민들의 인권을 중심으로 구성됐던 방송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변화한 것이다. 러시아-우크라이나 전쟁의 북한군 파병 소식의 비중도 감소했다.

앞서, 이 원장은 지난달 취임식에서 "현재 남북관계는 언제 충돌이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악화됐다"며, "대북 정보 역량을 총동원해 튼튼한 국가안보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, 남북 간 군사 긴장을 완화하고 대화의 돌파구를 열어나가는 데 이바지해야 한다"고 말했다.

한편, 국방부가 운영하는 '자유의 소리'와 KBS의 '한민족'은 여전히 송출되고 있으며, 전 정부의 대북 기조인 북한주민 및 북한이탈주민의 인권에 중점을 둔 내용을 내보내고 있다. 

국방부 장관의 임명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으며, KBS 역시 전 정부에서 임명된 박장범 사장이 현직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방송 편성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.

출처 : SPN 서울평양뉴스(https://www.spnews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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